출근길 지친 눈의 피곤함을 다듬어 보고자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면 버릇처럼 되버린 '호흡'. 손끝과 발끝에서 심장이 뛴다. 순간 이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건강하게 출근할 곳이 있음에 행복해진다. 몸이 불편하여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즐기자고 생각해본다. 비겁하다. 타인과 저울질해서 행복해 하는 것.
출근길 지친 눈의 피곤함을 다듬어 보고자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면 버릇처럼 되버린 '호흡'. 손끝과 발끝에서 심장이 뛴다. 순간 이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건강하게 출근할 곳이 있음에 행복해진다. 몸이 불편하여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즐기자고 생각해본다. 비겁하다. 타인과 저울질해서 행복해 하는 것.
사람이 들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아닐까? 아니, 사람도 이리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의 이기심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몇년전 제비울박물관에 갔다가 찍어 뒀던 사진이다.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찍었던 것인데.. :) 그때는 꼭 길을 찾고 있는 내 맘을 담은 것 같았는데.. 여전히 저 텅-비어있는 얼굴이 내겐 궁금증과 두려움과 무언가를 찾아야 할 것 같은 책임으로 장식된 얼굴처럼 보이는 이유는 아직도 길을 찾고 있다는 것인가?
나이가 먹어감에 삶에 대한 태도와 반응이 바뀌어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언제나 쉽게 정리되지 않은 심란함은 있는 것 같다. 멀찌감치 떨어져 감정의 흐름과 생각의 변화를 보고자 노력하는데 깊이 박혀 있는 선척적이라고 판단되는 정의하기 힘든 무엇(?)은 보이질 않는다.
맥없이 흘려 보내고 있는 내 시간들에게 '힘'을 실어야 할텐데.. 이 주말 새벽에 이리 한탄만 하고 앉아있다. 내 안에 있는 내 맘도 난 가질 수 없나보다. 그러니.. 그 맘 가지지 못해 갈팡질팡 하고 있나보다.
휴대폰을 바꾸고 사진을 정리하던 중 예전 폰에 저장되어 있던 무던한 사람과 나의 신체 비교(?) 사진.
오늘은 내 옆에 무던히 10년 넘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에 대해 이 늦은, 아니 너무 이른 시간에 생각을 해본다.
뭐든 대보고 비교하기가 심심할 때 해보는 더 심심해지는 놀이이다. 어느날 발크기를 대보는데 3:2의 비율로 차이가 난다. 가만 생각해 보면 손가락도, 머리크기도, 거의 모든 것들이 발크기 차이 만큼의 비율인 것 같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면 마음의 차이도 꼭 3:2 쯤 되는 것 같다. 이 사람의 배려와 나의 대한 애정은 항상 나보다 1쯤 더 많다. 그 젊잖은 얼굴을 하고 애교를 부리고, 정성을 다해 나를 아끼는 신랑의 마음이 고맙고 또 고맙고 또 고맙다.
하고싶다는 새로운 일들이 신랑을 힘들게 하겠지만, 그 힘듬이 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을 것인데.. 헤쳐가야 하는 문제들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까이 있지만 외롭게 두어서 미안하고, 철없는 와이프가 든든한 내조를 해 주지 못함에 또 미안하고, 용기와 힘을 실어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넌 할 수 있다고 믿는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랄 뿐.
오늘은 내 옆에 무던히 10년 넘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에 대해 이 늦은, 아니 너무 이른 시간에 생각을 해본다.
뭐든 대보고 비교하기가 심심할 때 해보는 더 심심해지는 놀이이다. 어느날 발크기를 대보는데 3:2의 비율로 차이가 난다. 가만 생각해 보면 손가락도, 머리크기도, 거의 모든 것들이 발크기 차이 만큼의 비율인 것 같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면 마음의 차이도 꼭 3:2 쯤 되는 것 같다. 이 사람의 배려와 나의 대한 애정은 항상 나보다 1쯤 더 많다. 그 젊잖은 얼굴을 하고 애교를 부리고, 정성을 다해 나를 아끼는 신랑의 마음이 고맙고 또 고맙고 또 고맙다.
하고싶다는 새로운 일들이 신랑을 힘들게 하겠지만, 그 힘듬이 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을 것인데.. 헤쳐가야 하는 문제들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까이 있지만 외롭게 두어서 미안하고, 철없는 와이프가 든든한 내조를 해 주지 못함에 또 미안하고, 용기와 힘을 실어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넌 할 수 있다고 믿는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랄 뿐.
친구에게 물었다. 살면서 미웠던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한참을 고민하던 녀석이 답한다.
'없는데...' 그리고 덧붙인다.
'난 사람을 진짜 좋아하나보다'
집에와 신랑한테 물었다. 살면서 미웠던 사람이 있는지...
툭 내뱉으면서 하는 말,
'없는데...'
친구 녀석과 신랑의 성격은 극과 극이다. 공통점이 전무한 다른 스타일인데.. 것참 두 사람 모두가 대견스럽다. 음.. 그 중간쯤에 있는 나는 사람들이 밉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하면서 관계에 대해 허구헌날 고민에 빠져 지내는데, 부러움이 앞선다.
삼십 중반에 이르러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하다니.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간혹 지칠때는 포기해도 되는 것인가? 그냥 흐르는 데로 둔다면 관계라는 것이 자연스레 호전 될 수 있는 것인가?
억지로 맺으려 하지 말자. 그리고 집착하지 말자. 미움이 없다면 된다. 우주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